<인터뷰>APEC 무역투자위의장 선준영 외무제2차관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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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亞太경제공동체(APEC)무역투자위원회(CTI)첫 회의는 89년 APEC발족이후 4년만에 처음 탄생하는 아들(기구)이기 때문에 APEC 활동을 보다 가속화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APEC 무역투자위원회 의장으로 31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첫회의를 주재하는 宣晙英 외무부 제2차관보를 30일 출국에 앞서 만났다.
-이번 회의에서 韓國은 의장국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韓國이 의장국이 된것 자체가 APEC안에서 韓國이 경제규모나 사회발전등에서 중간자적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韓國은회원국의 다른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될것이다.
-회원국들의 이해관계 조정을 어떻게 해나갈 방침인가.
▲APEC이 GATT(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범위를 넘어서야 하느냐 하는 문제와 개방속도를 둘러싸고 논란이 많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 모두 보탬이 되는 공식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번 회의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亞太역내의 무역 투자에 관한 상설위원회로 발족하는 만큼 무역.투자증진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본다.
-APEC과 北美자유무역협정(NAFTA)의 관계정립도 중요한문제인데.
▲가장 어려운 문제중 하나다.통상정책협의 때 NAFTA가 과연 배타적이냐하는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본다.결국 NAFTA가배타성을 안 갖도록 유도하고 APEC은 개방주의를 지향토록 이끌어 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시간이 가면 NA FTA의 회원국이 확대되고 韓國이 회원국이 될수도 있다.
-어떤 합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가.
▲통관절차나 투자활성화등을 위해 어떤 분과위원회를 설치하자는등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다.
〈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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