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정보부장 극비 방한/작년말/김 대통령과 북핵등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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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구 소련 정보기관 KGB의 후신인 러시아 대외정보부의 프리마코프 부장이 지난 연말 극비리에 한국을 방문,김영삼대통령과 만나 북한 핵문제를 비롯,동북아정세 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련 정보기관 책임자로서는 처음 방한한 프리마코프 부장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내한했던 제임스 울시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마찬가지로 김덕 안기부장 초청으로 방한했다.
프리마코프 부장은 방한중 김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인사와 만나 북한 핵문제와 남북한 관계 및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마코프 부장은 김 부장과도 두나라간 정보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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