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부근 기름띠 출현/취수 9시간 중단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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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달성=김기찬기자】 16일 오후 12시30분쯤 수돗물 악취소동이 처음 일어났던 경북 달성군 논공면 남리 달성군 수도사업소 취수장 취수탑 부근에서 경유로 보이는 너비 15m,길이 3.4㎞나 되는 기름띠가 또 다시 발견됐다.
경북도는 『이 기름은 4일 경북 영주시 소재 삼양금속에서 방류된 기름이 강가 모래속에 묻혀있다가 안동댐 방류량 증가로 물이 불어나면서 씻겨 하류지역에 흘러내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가 나자 경북도는 이날 오후 12시50분경쯤부터 9시30분까지 8시간40분동안 공단취수장의 취수와 급수를 일시 중단하고 취수장 주변과 상류지점 등 3개소에 오일펜스를 설치,제거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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