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3천만평 새로 조성/“수질개선” 하수처리장 2백여곳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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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도별 국토건설종합계획 발표
오는 2001년까지 전국 7개 도에 지역별로 특성에 맞는 독자적인 생활권과 산업이 육성되며 3천3백42만평의 공업단지가 새로 조성된다.
또 창원을 중심으로 한 마산·진해 등 서부 경남지역에 기계·전자 복합(메카트로닉스) 단지가 들어서며 ▲춘천·홍천지역은 무공해 첨단산업 ▲제천·단양지역은 유통 ▲홍성·예산지역은 농업 ▲군산지역은 국제무역 중심지로 각각 개발된다.
이와함께 목포·영암·진도·남해 강진 등 목포권은 조선·석유화학 등 임해형 기간산업단지가,포항·경주·안강 등 경북 동부연안권은 세라믹·정밀화학 등 신소재 중심의 첨단산업단지가 각각 조성된다.
건설부는 14일 제3차 국토건설종합계획(92∼2001년)에 따른 도별 세부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서울 등 6대 도시와 경기·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7개도는 이 계획에 따라 생활권과 관광권 개발,교통·통신망 정비,농어촌 진흥,유통시설 설치,산림·해양개발,환경보전 등 지역특성에 맞는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 등의 수질개선을 위해 하루 5백69만1천3백t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장 2백14개소를 건설하고 하수도의 길이도 현재 1만2천54.3㎞에서 2만4천31.5㎞로 1만1천9백77.2㎞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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