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배구>현대도 결국 무릎 69연승 호남정유 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호남정유가「무적함대」로서 흔들림없는 위용을 과시한 가운데 남자부에서는 현대자동차써비스시대가 예고됐다.
지난해 12월 18일 시즌에 돌입,9일 장충체육관에서 끝난 제11회 대통령배 전국남녀배구대회 1차대회에서 호남정유는 무실세트 9연승을 기록하면서 3연속 1차대회 정상에 올랐다.
91년 2월 제8회대회 3차대회부터 시작된 대통령배대회 50연승행진,그리고 같은해 11월부터 시작된 국내대회 69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호남정유를 저지할 유일한 팀으로 지목된 현대도 결국 역부족을 확인하는데 그쳤다.
반면 남자부에서는 고려증권의 몰락이 곧바로 현대자동차써비스의부상으로 이어지는 정권(?)교체현상이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12명중 10명이 前.現국가대표로 가장 화려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수비불안과 팀웍난조로 91년이후 매번 2위권에 머물렀던 팀이었다.그러나 젊은 姜萬守감독의영입과 항상 그랬듯 최고의 스파이커 林度憲과 陳 昌旭을 스카우트한 것이 1차대회 8전승 우승에 결정적 요인이 됐다.
◇1차대회 최종일(9일.장충체) ▲여자부리그 담배공사 3-2미도파 호남정유 3-0 현대 ▲동순위=①호남정유 9승②선경 8승1패③현대 7승2패④한일합섬 6승3패⑤후지필름 5승4패⑥흥국생명 4승5패⑦담배인삼공사 3승6패⑧효성 2승7패⑨미도파 1승8패⑩도로공사 9패 ▲동남자부 고려증권 3-1 상무 ▲동순위=①현대자동차써비스 6승②고려증권 5승1패③상무 4승2패④한국전력 3승3패⑤대한항공 2승4패⑥럭키화재 1승5패⑦서울시청 6패▲동대학부 홍익대 3-2 경희대 ▲동순위=①경기대②한양대(이상5승1패.세트득실차)③성균관대 4승2패④명지대 3승3패⑤인하대⑥홍익대(이상 2승4패.세트득실차)⑦경희대 6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