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달동네 수동지구 재개발사업 가시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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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淸州=安南榮기자]청주시의 대표적 달동네인 壽洞지구 재개발사업이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지난 90년8월부터 아파트건립을 목적으로 수동81 일대 약2만2천평을 매입해온 신익개발(대표 石光基)은 5일 그동안 사업추진에 장애가 돼왔던 단지내 2천여평의 잔여필지 매입과 주민보상 문제가 최근 마무리됨으로써 빠르면 4월중 착공 에 들어간다는 계획 아래 입지심의 신청을 위한 기본설계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익개발은 이곳에 9백~9백90가구 규모의 12층짜리고층아파트 10여동을 짓기로 하고 이중 75%를 전용면적 25.7평이하로,나머지는 중대형 아파트로 공급할 계획이다.
신익개발은 우암산 경관훼손 여론과 최고고도 제한지구로 지정된점을 고려해 건물 외관및 배치,절토후 옹벽처리에 최신기법을 도입한다는 방침으로,특히 우암산쪽으로 대규모 절토가 불가피해 생기는 높이 40~50m 정도의 옹벽은 계단식으로 처리한뒤 산책로와 상가건물을 복합배치해 위압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신익개발은 이와함께 1백90여명에 이르는 수동지구내 가옥주들의 지상권을 존중,17평형아파트 한채씩을 무상분양하고 세입자들에게는 약간의 이주비용을 보조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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