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골프장들 부가세 환급 강력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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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골프장업계가 정부의 부가가치세 불환급조치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재무부는 91년말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을 신설,그동안 골프장 코스 조성공사비에 대해 환급해주던 부가가치세를 지난해부터 환급해주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18홀 기준으로 40억~50억원의 건설비를 추가 부담하게된 골프장들이 올7월 행정소송을 제기,고등법원으로부터「환급해줘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었다.
그러나 재무부는 지난 7일 또다시 토지 조성을위한 자본적 지출에 관련된 매입세액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지 못하도록 본법을 개정함으로써 문제가 되고 있다.
골프장업자들은『과세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시설물 설치에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고 또 이용자에게 부가가치세를 징수하는 것은 명백한 2중과세다.따라서 과세사업을 위한 시설물 설치는 부가가치세가 환급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유럽에 이어 제3의 세계프로골프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일본 무대에 내년 시즌 한국 골퍼들이 대거 진출한다.
여자의 경우 이미 활약중인 具玉姬.李英美.元載淑.金愛淑이 내년에도 전시즌 자동출전권을 받았으며 金萬壽.金晶秀.辛소라도 우선 상반기 시즌 시드를 받았다.
이밖에 국내 1인자인 高又順과 李垠和도 시드 배정을 기다리고있어 9명의 여자골퍼들이 활약하게 됐다.
또 그동안 한명도 없었던 남자의 경우 올해 그로잉투어에서 1위를 차지한 林陳漢이 전시즌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韓永根.辛容振도 27경기,24경기의 시드를 받았다.
한편 이들의 활약에 자극을 받은 많은 국내 골퍼들이 일본 진출을 노리고 있어 당분간 일본 무대 진출은 늘어날 추세다.
***프로골퍼 轉訓시작 ○…프로골퍼들이 내년 2월부터 시작될아시아투어및 국내 시즌에 대비,제주도나 가까운 동남아에서 훈련을 시작하고 있다.
국내 간판인 崔上鎬는 현재 제주에서 훈련중이나 1월초 필리핀.태국등에서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고 奉泰夏.梁龍南.林陳漢등도역시 1월초 해외전지훈련을 떠날 예정.
한편 鄭道萬.李明夏.姜美淑.朴錦淑등은 제주에서 훈련할 계획.
〈林秉太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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