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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종합경기장 건설 제동-주민 반발이어 시의회도 반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인천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추진하다 인근주민 반발로 차질을빚고 있는 종합경기장 건설사업에 대해 시의회측도 제동을 걸어 또다시 벽에 부닥쳤다.
종합경기장 건설사업은 별장아파트(5개동,15평형및 16평형 각 1백92가구)3백84가구 1천3백60여주민들이 암반발파때의폭음으로 건물에 금이 가고 노약자들이 놀라는등 불편이 크다며 발파중지.이주대책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 공 사가 4개월이상 중단되고 있는 실정(중앙일보 10월18일자 21面 보도)이다. 시는 주민들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문제의 아파트와 부지3천1백87평을 모두 매입키로 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1백28억원을 계상해 시의회승인을 요청했다.그러나 의회측은 주민반발을 명분으로 아파트전체를 매입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지난번 예산심의때 매입비예산을 모두 삭감하고 올해분 사업비로만 1백억원,예비비로 28억원을 승인했다.
이 때문에 시가 추진하려는 아파트및 그 부지매입이 불가능해져건설일정이 빗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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