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현장>수원 매탄동 잘못된 교통신호 고쳐주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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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경기도수원시매탄동196 동남임대아파트앞 동수원로(법원네거리~문화예술회관간)내리막길이 신호체계 관리잘못으로 연일 교통사고가발생하고 있지만 당국의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약도참조〉이 지역 주민들은 하루평균 1~2건씩,많을때는 4~5건씩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경찰서와 시청등에 신호체계개선등을 수없이요구했는데도 전혀 시정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의 사고지역은 2년전까지만 해도 통행차량이 별로 없었으나6월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문을 열고 원천.영통 영덕.권선1,2지구 택지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하루 2만여대의 각종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그러나 동남아파트앞 내리막길이 가파르고 급커브여서 갑자기 신호가 바뀔땐 제동거리가 짧아 초보운전자와 화물차의 추돌사고는 물론 횡단보도사고를 피할수가 없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게다가 법원네거리~수원시청간 35m 왕복6차선 도로에만 신호등이 설치돼 있을뿐 원천택지개발지구~풍물시장간 왕복 2차선도로에는 신호등이 설치돼 있지않아 짧은 시간(비보호)을 이용,직진하려는 차량들로 뒤엉켜 큰 혼잡을 이루기 일쑤다.
특히 주민들은 겨울철이나 비가 내릴 때면 더 많은 대형사고가발생하는데다 어떤 사고차는 도로변상가를 덮치는 경우도 많다는 것. 金承鎔씨(41.상업.매탄동 현대아파트)는『연일 발생하는 사고로 국교생들을 둔 학부모들은 등하교를 같이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당국이 신호개편등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도로차단등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水原=鄭燦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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