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화제>발목보호 특수하키화 개발/현정화 수필집 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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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경기중 타구에 의한 부상및 발목 골절을 예방할 수 있는 특수 하키화가 국내에서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株)국제상사는 10일 종전의 하키화에 농구화의 장점을 보강한 「하이탑」하키화Ⅱ(사진(上))를 선보이고 이를 수출 주력상품으로 키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이탑은 세계 최초로 발목 보호용 버선을 부착한 선수용으로 92년 9월부터 개발에 들어가 15개월만에 완료,현재 국제특허를 신청중에 있다.
하이탑은 내.외부의 텅(발등에 닿는 부분)이 원 피스로 일원화돼 보호대 역할을 하고 있으며 버선식의 칼러(발목보호부분)는특수 섬유로 충격 흡수및 탄력을 증대시켜 경기력을 높였다.
남녀 대표팀에 지급될 하이탑을 신어본 남자대표팀 金相烈감독은『좌우 방향 전환및 정지때 발목에 대한 부담을 덜어 경기력을 향상시키게 될 것같다』고 말했다.
하이탑은 현재 1만개 클럽과 1천만명의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유럽을 공략할 유망 수출 전략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張 勳기자〉 ○…화장품「템테이션」의 CF촬영으로 화제를 모았던 탁구스타 玄靜和(24.한국화장품)가 이번엔 자서전 성격의수필집을 펴내 화제.
『여왕이기보다는 여자이고싶다』(사진(下).도서출판 第三企劃)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 책엔 지난 5월의 제4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하기까지의 고뇌와 기쁨이 잔잔한 어조로 펼쳐져 있다.
유명인들의 책이 흔히 문장력 있는 대리인을 통해 씌어지는 것과 달리 이 책은 玄이 지난 7월부터 약 2개월반동안 탁구 연습과 대학원 수강이란 2중고속에서 스스로 집필,탈고한 것으로 또한번 재주많은 그녀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 다.
특히 출판사측으로부터 교정 이외엔 거의 손댈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을만큼 예리한 송곳탁구만큼이나 문장 또한 솔직하고 섬세해 놀라움을 샀다는 후문.
92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93세계선수권 제패까지의 고통과 영광을 더듬어보는 제1장,홀어머니와 세자매로 이뤄진 가족관계등 사생활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는 제2장으로 구성된 2백29쪽의 이 책은 2만부의 초판 인쇄를 끝냈다.
〈劉尙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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