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EC­가 내일 4자회담/UR 이견 최종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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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일본경제신문=본사 특약】 미국과 유럽공동체(EC)는 11일 제네바에서 미­EC 무역회담을 재개한다고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0일 밝혔다.
EC측은 이날 회담에 리언 브리튼 EC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대표로 출석시켜 음향·영상(AV) 시장개방문제 등 양측간의 이견사항을 최종적으로 타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일본·EC·캐나다의 관계장관들이 참석하는 4자간 각료회담이 12일 제네바에서 열려 그동안 합의를 보지 못한 광공업제품의 관세인하문제와 반덤핑문제 등을 논의하게 된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이날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들 관계장관들이 11일 제네바에 도착,쌍무접촉을 가질 예정이며 우루과이라운드(UR)는 이들 4개국을 중심으로 한 각료급 회담에서 결말지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4자간 통상회담이 급작스럽게 결정된 것은 미국과 EC가 광공업 제품의 관세인하내지 철폐에 관해 지난 7월 동경에서 열린 서방선진 7개국(G7) 회담에서의 합의사항과 다른 내용으로 합의,이 문제에 관한 각료급 의견조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또한 소식통들은 반덤핑과 서비스분야에서도 장애가 남아있고 주요국의 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상태이기 때문에 각료급 회담이 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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