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여성지 송년호 선물경쟁-가계부.달력.CD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여성지 송년호가 나왔다.올해 송년호는 가계부.수첩.부록책자.
CD등 유별나게 특별선물이 많다.대부분 신년가계부를 송년호 선물로 준비했던 예년에 비하면 그 종류나 가짓수면에서 단연 압권이다. 송년선물중 재미있는 것은 달력.전자레인지 요리비법과 요리힌트등이 담긴 달력(라벨르),육아메모로 꾸민 육아일기캘린더(리빙센스),인테리어정보와 살림힌트가 담긴 살림살이 캘린더(주부생활)등 아이디어가 다양하다.
로맨틱 러브뮤직 홈콘서트 CD(라벨르),크리스마스 카드CD(영레이디),속독법 컴퓨터디스켓(주부생활),노래방 신년 다이어리(여성자신)등도 재미있는 송년부록.
이달 여성지의 주 관심사는 크리스마스요리,크리스마스 인테리어등 크리스마스에 집중돼 있다.신정의 의미가 약해지면서 송년호에설특집은 물론 신년계획에 관한 기사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화제의 인물은 지난달 입적해 관심을 집중시켰던 성 철스님과 그 분의 딸인 불필스님이 단연 돋보인다.
『여성중앙』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시골총각과 결혼한 후 국적을 취득하면 잠적하는 연변처녀들의 실상을 파헤쳤다.『주부생활』은 최근 지리산 산청양수발전소 건설 환경영향평가와 관련,「不必장관」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黃山城 환경처장관 의 답답한 심정을 인터뷰로 담았다.『퀸』은 입시철 답답한 부모들을 위해 전국의 소문난 무녀들을 수소문해 놓았다.온갖 살림정보를 담아내는『라벨르』는 연말연시 손님초대요리를 양식.중국식.한식등으로 다양하게 소개.가계부.육아캘린더등 부록 만 세가지나 내놓은『리빙센스』는 크리스마스 장식품 만들기.선물포장방법등 크리스마스를즐기기위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영레이디』는 남자가 따르지않는 여자의 성격.말투.표정.화장술등을 분야별로 집중탐구.올겨울 애인이 없는 여성들은 여기에 제시된 결점을 보완,애인을 만드는 호기로 삼을 것을 충고.『마리끌레르』는 젊은 여성들의 눈길을 모을만한 화려한 연말차림 해외 패션화보와 올해를 장식한 국내외의 여성 50여명에 대한 기사가 관심을 모은다.
〈梁善姬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