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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예산안 막바지 절충/「추곡」 상향조정등 새안 제시/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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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2면

◎쌀시장 개방과 연계 않기로/야/3역·총무 잇단 접촉
새해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하루 앞두고 여야가 막바지 절충을 벌이고 있다.
민자·민주 양당은 1일 3역회담과 총무접촉을 갖고 내년도 예산안과 안기부법 개정·추곡수매 문제 등에 대한 타협점을 모색했다.
민자당은 이날 3역회담에서 안기부의 수사권을 간첩죄·국가변란죄 등으로 보다 엄격히 제한하고 추곡수매가는 가격과 수매량을 다소 상향 조정하는 등의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측 수용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는 『여야간 막후접촉 결과를 분석한 결과 민자당측이 안기부법 개정과 추곡수매 문제에 대해 우리 당의견을 많이 수용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결론을 내려 협상가능성을 비췄다. 민주당은 또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쌀문제와 예산안을 분리 대처키로 당론을 모아 극적 타결가능성이 없지 않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 강경론이 여전히 우세하고 안기부 수사권 폐지와 추곡수매에 대한 이견이 여전히 커 합의여부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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