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종량제 내년 시범실시/부담 3.3배 늘어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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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31개 시군구부터
내년 4월부터 쓰레기를 버리는 양에 따라 수거료를 차등부과하는 쓰레기 종량제가 서울·부산 등 전국 31개 시·군·구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며 95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실시된다. 이들 시범지역 주민들의 쓰레기 수거료 부담은 지금보다 평균 3.3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처는 25일 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거료를 물리고 쓰레기를 관급 비닐봉투에 담아 버리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쓰레기 종량제 시행지침을 마련,전국 시·도 보사환경국장회의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가정의 경우 10ℓ,20ℓ,50ℓ 등 세종류의 쓰레기 규격봉투를 1인당 월 6ℓ씩 통·반장을 통해 공급하고 봉투가격을 전국 평균 각각 1백원,1백60원,3백50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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