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점수誤記 실격 朴남신 무기한 정지-프로골프協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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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국내 최고의 골퍼인 朴南信(34.팬텀)이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에서 열린 93월드컵대회에서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당한 박남신에 대해「국가및 협회의 명예와 위신을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중징계를 결정했다.
朴은 1라운드에서 75타를 치고 스코어카드에 74타로 사인함으로써 실격처리됐다.
朴은 지난해 10월 영국던힐컵대회에서도 잠정구시비로 실격당한바 있다.
이로써 朴은 KPGA가 시상하는「올해의 선수」상과 德春상(시즌평균 최소타수 기록경신자) 수상자격도 박탈됨은 물론 94년 아시아서키트및 KPGA대회 참가자격도 상실했다.
한편 朴과 함께 출전했던 李康宣도 도의적인 책임을 물어▲6개월자격정지와 벌금 60만원▲월드컵대회 3년간 출전정지▲94일본주니치 크라운대회 출전권 박탈의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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