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12일 인도네시아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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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한국남자농구가 과연 11년만에 중국의 만리장성을 뛰어넘어 아시아 정상에 복귀할수 있을까.
한국대표팀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벌어지는 제17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12~21일)에 출전하기 위해 10일 출국한다. 지난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에 85-84 한점차 승리를 거두고 우승한 이후 아시안게임은 물론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도 번번이 정상 문턱에서 물러난 한국은 이번 대회를중국을 격파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중국은 슈터 장융쥔이 은퇴하고 기동력이 뛰어난 센터 마젠(2m)이 미국유학중이라 전력이 약화된 것으로 평가되는 반면 한국은 힘과 신장(2m7㎝)을 겸비한 徐章勳의 가세로 대표팀 사상처음으로 주전평균신장이 1m90㎝을 넘는등 신장 콤플 렉스에서벗어났다는 점을 강점으로 들고 있다.
대표팀의 맏형 金裕宅(30)과 막내 서장훈(19)이 더블 포스트에 서고 슛쟁이 文景垠과 포인트 가드 姜東熙,그리고 吳成植과 李相民이 번갈아 기용될 한국은 중앙과 외곽의 균형이 알맞게짜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회에는 18개국이 출전하는데 한국은 싱가포르.필리핀.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예선 B조에 속해있다.
◇남자농구대표팀 ▲감독=鄭光錫(현대전자 총감독)▲코치=朴光鎬(상무감독)崔熙岩(연세대감독)▲선수=金裕宅(30.1m97㎝)韓基範(29.2m7㎝)姜東熙(27.1m80㎝.이상 기아자동차)徐章勳(19.2m7㎝)文景垠(22.1m90㎝)李相民(21.1m82㎝.이상 연세 대)鄭再根(24.1m97㎝)金商植(25.1m80㎝)吳成植(23.1m82㎝.이상 상무)全喜哲(20.1m98㎝.고려대)金榮(21.1m93㎝.중앙대)金智洪(24.1m87㎝.
현대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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