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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동향>한국.대한투신사 수익률 경쟁 불붙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투신사들이 證市에서 치열한 수익률올리기 경쟁을 벌이고있다.
한국투신.대한투신등 양대 라이벌 투신사는 각각 4조원에 가까운 보유주식을 가지고 하루 평균 2백억~5백억원 규모의 주식을사고 팔며 최근의「기관장세」를 주도하고있다.
최근 증시에 부각되고있는 자산주.연결재무제표관련주.M&A주.
선도주등도 알고보면 이들 투신사등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가들이짜놓은 포트폴리오(용어해설 참조)에서 비롯된 것이다.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이들 인기株의 주가가 기관투자가들의 매집때문에「과대평가」되고 있다는 지적도 하고있다.
업계에 따르면 韓投는 자산주를,大投는 대형제조주를 중심으로 서로 한판 승부를 벌이고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서로 업계 최초 회사라고 주장하며「長子논쟁」을 벌이고있는 양대 투신사는 최근 전체수탁고에서는 韓投가 14조2천억원선으로 大投(13조1천억원선)보다 약간 앞서고있으나 최근 결산한 보장형펀드등에서의 운용수익률은 약간뒤진 것으로 나타나 는등 팽팽한접전을 벌이고있는「맞수」다.
지난해 低PER株 열풍의 주역이었던 韓投는 최근 低PBR株등자산주로 짭짤한 재미를 본 것으로 알려진 반면 大投는 선도주.
실적주등으로 구분되는 대형제조주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의 장세와 맞물려 이들의「수익률 게임」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되고있다.
〈洪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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