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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시장개방 자구노력 유통업계 다점포 확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유통시장 개방으로 외국 대형유통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초읽기에들어간 가운데 최근 백화점과 편의점들이 다점포주의에 나서고 무점포 판매업체.전문체인점이 크게 늘어나는등 이른바「新유통」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수도권 중심의 대형매장에만 치중해온 백화점들은 釜山.大邱.大田 등 취약한 지방상권을 확보하는데 앞다퉈 나서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중순 국내 최초의 디스카운트 스토어인「이-마트」1호점을 서울 창동에 개장하며 광주터미널과 대전역사에 지방 분점 개설을 추진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부산롯데에 이어 대구驛舍店과 대전점 개설계획을 마무리했고 한신코아가 대전점과 성남점을,삼풍백화점이 대전점을 추가로 개설하는 한편 지방백화점인 대구백화점은 현재 서울상계동 분점을 건설,서울상권에 도전하고있다.이와 함께 편의점의점포늘리기 추세도 뚜렷해 올들어 지난달까지 8개 대형편의점업체에서 개설한 점포만도 5백64개로 개인편의점을 포함하면 편의점점포수는 현재 1천5백여개에 이르고 있다.백화점.카드회사 등의통신판매시장은 최근 시장규모가 1천억원을 넘어섰다.이에따라 책.의류등 일부 품목에는 통신판매업체나 가정에서 본사 지원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책마을.(주)이게도코리아등 무점포판매업체까지 등장하고 있다.
한편 의류.커피점을 중심으로 등장한 전문체인점도 최근에는 점차 그 범위가 완구.문구.식품류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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