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방화 8명 중경상/수술 받았던 30대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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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4일 오후 3시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7가동 신화병원 2층 정형외과 외래진료실에 백희현씨(35·무직·서울 성동구 금호동)가 침입,바닥에 신나를 끼얹고 불을 질러 자신과 정형외과 과장 한문식씨(75) 등 2명이 온몸에 3도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지고 환자 6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백씨가 지난 1월 이 병원에서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으나 차도가 없자 7월중순 다신 찾아와 『수술을 잘못했으니 수술비를 돌려달라』며 욕설을 퍼붓는 등 행패를 부렸다는 병원관계자의 말에 따라 수술결과에 불만을 품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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