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기관/노사분규 타결 국면/쟁의·직장폐쇄 함께 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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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노조 공동교섭 포기 개별교섭 응할듯
입금협상과 관련,사용자측과의 공동교섭 등을 요규하며 부분파업을 벌여온 에너지관리공단·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11개 정부출연기관 노사분규는 노조가 쟁위행위를 철회함에 따라 타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2일부터 노조측이 부분파업을 벌여온 에너지관리공단과 건설기술연구원은 4일밤 노동부에 직장폐쇄신고서를 제출했으나 노조측이 쟁위행위를 중단키로 결정함에 따라 5일 직장폐쇠신고를 철회했다.
이와함께 이들 노조로부터 공동임금교섭을 위임받은 전국 전문기술노동조합은 공동교섭 대신 기관별로 개별교섭을 하자는 사용자측의 요구에 응할 것으로 알려져 이들 기관의 노사분규가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4일 오후 박상건 부이사장 주재로 비상임원회의를 열어 『노조의 파업으로 정상업무 추진이 어렵다』고 결론짓고 직장폐쇄신고서를 4일 오후 8시10분 노동부에 재출했으며,건설기술연구원도 이날 오후 직장폐쇄신고서를 제출했었다.
이에 대해 에너지관리공단 노조는 4일 밤 긴급총회를 열고 회사측과 합의아래 5일 오전 5시부터 쟁의행위를 철회키로 결정하고 건설기술연구원 노조도 5일 오전 1시30분 파업철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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