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길 윤화 8명 참변/송유관 받아 5명 소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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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완주·평창=서형식·홍창업기자】 4일 새벽과 3일 오후 전북 완주군 구이면 국도와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영동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대학생 5명과 친·인척 8명 등 13명이 숨졌다. 4일 오전 3시30분쯤 전북 완주군 구이면 계곡리 영심마을 앞길에서 승용차(운전자 강태욱·25·전북산업대 토목과3)가 길옆 이정표와 송유관을 들이받고 2m 아래 논바닥으로 추락하면서 불이 나 운전자 강씨와 함께 타고있던 같은과 친구 김성환씨(24) 등 대학생 5명이 불에 타 숨졌다.
또 3일 오후 3시25분쯤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영동고속도로에서 승합차(운전자 정승남·48·서울 한강로2가)와 11t 화물트럭(운전자 기창구·27·인천시 효성동 신진아파트)이 정면충돌,승합차 운전자 정씨와 함께 타고 있던 부인 홍문자씨 등 친·인척 8명이 모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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