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중기 기능인력/병역면제 추진/인문·실고 비율 5대 5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실업고·전문대 재정지원 확대/신경제 5년 인력개발계획 발표
정부는 21세기를 대비한 산업기능인력 집중육성을 위해 설업계 고교 및 전문대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키로 하고 기능인력이 중소기업 및 3D업종에 일정기간 재직할 경우 병역을 면제하는 방안을 95년까지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경제 5개년 계획」(93∼97년) 인력개발부문 계획」을 발표하고 97년까지 현재 7대 3의 비율인 인문계와 실업계 고교의 비율을 5대 5로 조정하기 위한 ▲인문고의 공고전환 ▲공고 신·증설 비용으로 매년 1천억원씩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또 실업고와 전문대의 실험실습기자재 확충에도 매년 4백억원 정도의 재정을 지원키로 했다. 기능인력개발에 대한 기업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상공회의소에 직업훈련전담 조직을 신설,▲학생들의 현장실습 ▲기업측의 실습기자재 기증 ▲교사의 산업현장 연수 등 산학협동체계의 협의와 조정을 전담케 할 방침이다.
공고생들의 2년간 학교수업 및 1년간 현장실습체제(2+1체제)는 내년도에 우선 9개교에서 시범 실시하고 97년까지 69개 학교로 확대실시키로 했다. 이와함께 우수한 공고 교사확보를 위한 사범계 대학생의 산업체 현장실습을 의무화하도록 관련법규를 개정하고 92년 개교한 한국기술교육대의 입학정원도 97년까지 현재의 2백40명에서 5백2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의 실업계 진학을 유도키위한 직업교육 강화방안으로 국·중·고교마다 진로교육센터를 설치,진로교육 전담교사를 두며 매년 1주일씩 직업상담원과 산업계 인사,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진로·직업지도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