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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체계가 교통체증 주범-차량 흐름따라 週期 조정돼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주요 국도.지방도로의 네거리 교통신호가 교통량과 관계없이 일정시간 작동토록 돼 있어 교통량이 급증하는 주말.휴일에는 주요도로의 교차로마다 극심한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있다.
이때문에 주민들은 교통량및 차량의 흐름에 따라 신호주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관광지인 경기도 제부도와 대부도로 통하는 306번 지방도와 안산~화성간 39번국도가 교차하는 화성군비봉면 비봉네거리는 주말.휴일마다 대부도로 가는 차량들때문에 306번 도로는 2㎞이상씩 정체된다.
그러나 교행하는 39번도로는 통행하는 차량이 거의 없어 차들이 교차로를 모두 통과한 후에도 10~20초이상 신호는 바뀌지않는다. 아산만행 39번도로와 남양만으로 가는 345번 지방도로가 갈라지는 팔탄면 조암삼거리도 아산만행 차량들이 꼬리를 물곤 한다.그러나 345번도로를 달리는 차는 몇대되지 않아 삼거리 교행지점은 텅 비어 있는데도 아산만쪽은 붉은 신호가 계속 켜져 있어 체증을 일으키고 있다.
1번도로를 통해 수원방면에서 온 차들이 오산톨게이트로 들어가는 지점에도 좌회전신호를 기다리는 차량이 2백여m 이상 길게 늘어서지만 교행하는 차가 없어도 붉은 신호등은 계속 변하지 않는다.이밖에도 주요 교차로 대부분이 통행량.교행차량 의 유무와상관없이 신호가 작동돼 오히려 차량흐름을 방해하고 있다.
시민 高承煥씨(45.수원시화서동 염광아파트)는『통행량에 따른변환신호체계 운용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嚴泰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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