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각료급 협력위 구성/첫 실무협의/정치·경협등 논의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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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카이로·타바=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협정이 13일 공식 발효됐으며 양측은 이날 이집트 수도 카이로와 국경도시 타바에서 연락위원회와 가자­예리코 위원회 첫 회의를 각각 열어 평화협정 실현을 위한 실무협의를 시작했다.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을 단장으로 한 이스라엘 대표단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집행위원인 아부 마젠(일명 마무드 압바스)이 이끈 팔레스타인 대표단이 이날 카이로 세미라미스호텔에서 1시간30분간의 연락위 회의를 갖고 즉각 각료급 협력위원회를 구성,정치를 비롯한 경제정책·경협문제 등을 논의키로 합의했다.
양측은 공동성명을 통해 PLO와 이스라엘·요르단·이집트를 망라한 다자간 고위급 위원회를 설립해 PLO­이스라엘간 원칙선언에 규정된 문제들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앞으로 2∼3주마다 카이로에서 연락위 회의를 열어 평화협정 실현을 위한 여러 위원회의 운영과 정책을 조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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