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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대>경기도,國監앞두고“초긴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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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지난 90~91년 국정감사때 고양.용인지역 수해문제를 비롯,골프장.호화별장등 굵직한 문제로 집중 질타당해 혼쭐이 난바있는 경기도는 오는 13일 건설위 국감에 대비,과거의 악몽(?)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벌써부터 초긴장.
경기도는 이미 22명의 의원마다 연고와 관련있는 국장급요원을맨투맨식으로 지정,로비를 겸한 질문서 사전입수등 혼신의 노력을쏟는등 입체작전을 펴고있으나 尹世達지사가 지난 3일 李東雨내무국장을 비롯,20여명의 수행원을 이끌고 중국 요령성과의 재매결연차 5박6일 일정으로 중국방문 중이어서 수감준비가 미흡하다는지적을 받을까봐 좌불안석.
[水原] ○…지난해 8월 실시된 전북도 초대 민선교육감 선거에서 거액의 금품과 향응이 제공됐다는 사실이 한 교육위원에 의해 폭로돼 전북교육계에 충격을 주고있는 동시에 교육위원회 내부에서는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하겠다는등 파문이 확산.
전교조출신인 교육위원 金仁奉위원(39.장수군)은『우리교육』이라는 월간지 10월호에『당시 교육감에 출마한 후보자 ㅈ씨는 당선을 조건으로 3천만원짜리 어음을 제의했으며,ㅈ위원은 ㅎ후보자를 찍어달라며 현금 1천만원이 든 와이셔츠상자를 놓고가 돌려주기도 했다』고 폭로.이에대해 일부 교육위원들은『정확한 근거도 없이 금품수수를 폭로해 교육위원회의 위상을 실추시켰다』며『金위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하겠다』고 강하게 반발.
[全州] ***“國監중복피한것”변명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직자재산공개날짜를 토요일인 9일로 정하자 성실신고에 대한 언론의 추적을 피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
특히 이미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공직자재산을 공개했고 대부분의지방자치단체가 평일로 공개날짜를 정한데 비해 유독 서울시만이 토요일을 공개날짜로 잡은것은 주말을 이용해 김을 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인데 시공직자윤리위원회 의 한 관계자는 『7일과 8일이 국정감사 기간이어서 9일로 잡았을뿐 다른 목적은 없다』고 궁색한 변명.
***의원예우용으로 준비 ○…대구지방환경청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이 사용하도록 화장실에 1회용 칫솔을 비치하는등 극도의 예우를 했으나 오히려『환경을 감시해야할 환경청이 1회용품을 사용해서야 되겠느냐』는 의원들의 질책에 姜聲龍대구지방환경청장이 곤욕. 대구지방환경청은 6일 감사위원들이 점심식사후 사용하도록 칫솔 16개를 화장실에 비치했으나 의원들이『환경보호시책에 앞장서야할 환경청이 금지된 1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아직 정신자세에 문제가 많다』며『이같은 의식을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일침.
[大邱] ***대청봉 등반놓고 난색 ○…오는 10일 설악산 대청봉을 등반하는「국토보존다짐대회」를 앞두고 강원도내 각급 기관장및 일선 시장.군수들이 참가여부로 고심.
咸鍾漢지사의 발의로 기획한「국토보존다짐대회」는 도단위 기관장및 임직원,도청 실.국장,일선 시장.군수및 간부등 2백60여명을 참가대상으로 잡고 희망자에 한해 참가토록 하고있으나 상당수대상자들은『지사가 등반하는데 참가하지 않을 수도 없고 참가하자니 체력에 자신이 없다』며 난처한 표정들.
[春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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