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절벽 추락 관광버스 소나무에 걸려 無事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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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5일오후2시50분쯤 강원도명주군어흘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에서 승객 30명을 태우고 강릉쪽으로 달리던 충남5바3601호 관광버스(운전사 金종권.43)가 2백여m 절벽아래로 구르던중 15m아래 아름드리 소나무에 걸려 4명만 가벼운 찰과상을입고 참사를 모면.
충남서천에서 승객 30명을 태우고 강릉으로 가던 이 버스는 대관령 내리막길을 달리던중 번호를 알수 없는 반대편차선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오는 것을 발견,이를 피하려다 차량추락 방지용가드레일을 부수고 절벽으로 추락했다는 것.
승객들은 모두 단체 회사교육을 가던 서산화력발전소 직원들로 사고후 무사히 구조된 이들은 인근 영동화력발전소의 차량지원을 받아 발전소를 둘러본후 이날 오후5시30분쯤 설악산으로 극기훈련을 받기 위해 다시 출발.
[江陵=洪昌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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