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계 최대 실내스키장 개관 명소로 각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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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우리나라도 해마다 스키를 즐기는 인구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日本에서는 세계최대의 인공降雪에 의한 실내스키장을 개설,큰 인기를 끌고있다.
이는 미쓰이그룹이 5년간 4백억엔을 들여 최근 개관한 것으로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日本의 과학전문지 트리거 최근호에 따르면 東京외곽 지바(千葉)지역에 건설된 사우스(SSAWS:Spring,Summer,Autumn,Winter,Snow)로 불리는 이 실내스키장은 마치 거대한 철골의 공룡을 연상시키는 구조물이라는 것.
스키장의 길이는 4백90m에 최대 폭이 1백m며 표고차는 80m로 30~50㎝의 적설량을 자랑한다.
이곳의 특징은 세계최대라는 사실 외에도 물.공기를 이용한 세계 첫 인공강설장치를 채용했다는 점이다.
이곳의 인공강설은 스키장 약 30m 높이의 천장에 造雪用 노즐을 1백개가량 설치해 고기압의 斷熱팽창현상을 이용,실제로 공중에서 눈이 내리게 한다는 것.
단열팽창현상이란 주변에 열교환이 없는 공간 속에서는 기압이 갑자기 낮아지면 그 물질의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현상.
즉 실내온도를 섭씨 영하 5도 정도로 유지하고 노즐로부터 안개상태의 작고 균일한 물방울을 5기압의 압축공기와 함께 뿜어낸다. 스키장건설 연구팀은 이같은 방법에 의해 눈을 내리게 하는것외에도 스키어들에게 최상의 조건제공을 위한 5가지 雪質기준을정해 제조하고 있다.
스키장의 입장료는 스키복과 스키등의 장비대여료를 포함해 2시간당 9천5백엔(약 7만5천원)정도.
〈李起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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