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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유물 65점 도굴-신덕고분 파헤친 일당4명 적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백제시대 고분을 도굴,국보급으로 추정되는 도자기와 금장품을 포함한 유물 65점을 훔쳐 이중 10여점을 팔아온 전문 도굴범일당 4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형사1부 李鍾柱검사는 16일 백제시대 후기의 무덤인전남함평군월야면 신덕고분(전남기념물 143호)을 파헤쳐 모두 65점의 유물을 도굴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秋昌君씨(47.서울도봉구미아7동)등 2명을 구속하고 일당 吳必夫씨(52.
대구시동구신암동)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朴흥묵씨(49)를 지명수배했다.
秋씨등은 91년3월25일 오후7시쯤 백제시대 횡혈식 석실분인선덕고분을 파고 들어가 매장된 유공3경장경대호(구멍이 3개인 도자기)3점과 금동편(金장식품)2점등을 포함,도자기와 철제갑옷.철제칼등 모두 65점을 도굴한 혐의다.
이들은 같은해 4월께 훔친 유물중 금동편과 초두및 도자기등 모두 10여점을 서울및 대구의 재력가들에게 1점에 3백만~2천만원씩을 받고 팔아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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