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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전화자동세무상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일상생활에서 자주 부딪히곤 하는게 세금문제지만 정작 궁금증을어떻게 풀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세무서 민원실에서 이런 문제를 상담해주고는 있으나 간단한 세금문제로 찾아가기는 번거로운 일이다.이럴때 이용해 볼만한 것이전화자동 세무상담(TRS)이다.
TRS는 실생활과 관련이 깊은 세금항목들을 간결,명확하게 설명해줄뿐더러 24시간 아무때나 이용할수 있는 이점이 있다.
TRS는 그동안 시내요금으로 통화가능한 지역이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등 5대도시에서만 한정됐으나 지난 7월부터는 이들5대도시 인접 30㎞까지로 확대돼 전국 46개 시.군지역까지 손쉽게 이용할수 있게 됐다.
〈표 참조〉 국세청이 89년부터 실시해온 TRS는 모두 3백12개 항목으로 구성되어있어 기초적인 세금문제는 거의 해결할 수 있다.
상담전화를 이용할 사람은 먼저 자신이 상담하고 싶은 분야의 항목번호를 알아두어야 한다.TRS 항목번호는 전화번호부에서 손쉽게 찾아볼수 있으며 이밖에 하이텔.천리안.포스서브등 3개 PC통신망의 세무정보 안내란이나 인근세무관서 민원봉 사실에 비치된 팸플릿을 활용해도 된다.
그다음 해당지역 TRS번호로 전화를 걸어 안내음성이 들린후 항목번호를 누르면 약3분간 내용설명이 나온다.이때 전화는 전자식 교환기로만 가능하다.
국세청 집계에 따르면 TRS이용실적은 90년 48만6천8백건,92년 60만1천5백건등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올들어 상반기현재 26만9천9백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실명제 실시이후 이용이 급증추세에 있다.지난해 상담내용을 분야별로 보면 양도소득세가 37.2%,상속.증여세가 17.9%로 재산세 관련 상담이 전체의 58.5%로 대종을 이루었고 그다음 원천징수(11.5%),부가가치세(1 0.9%),소득세(8.6%)등의 순이었다.
국세청은 이번 세제개편 내용이 확정되는대로 기존의 수록내용을전면 수정보완하고 현재 96회선인 전화회선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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