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 1·2학년 필기시험 폐지/고학년은 한학기 1회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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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2학기부터/실기·토론 통해 학력 평가/서울시 교육청
서울지역 국교 1·2학년생들의 일제 고사가 2학기부터 폐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지식암기위주의 국교 교육형태를 인간교육 중심으로 바꾸기위한 노력으로 2학기부터 국교 1·2학년의 일제고사 폐지와 함께 3학년이상 국교생에 대해서도 국어·산수·사회·자연 등 이른바 주지교과에 한해 학기당 1회이내의 일제고사를 치르도록 하는 국교교육평가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식 암기수준 측정위주로 돼있는 현행 국교시험제가 자주성·창조성·도덕성을 추구하는 인간교육을 저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에따라 다른 지역에도 유사한 형태의 새로운 시험제도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국교 1·2학년의 경우 일제고사대신 교과 및 학교특성에 따라 실기평가·작품분석·자기평가 등 다양한 방법의 평가를 실시하며 평가결과도 점수화는 물론,아예 「시험」 「몇점」 「몇등」 등의 용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또 3학년 이상에 대해서도 학기당 1회이내의 일제고사 실시와 함께 주관식의 배점을 50%이상 반영케하며 주관식도 단답식보다 서술·논술형 위주로 출제,창조·사고력을 키우도록 했다.
이와함께 생활통지표에도 상·중·하 등의 3단계 평가를 지양하고 가급적 서술적 평가를 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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