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조영군 세계청소년바둑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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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한국의 안조영(14·충암중 2)군이 세계청소년바둑대회에서 우승, 다시 한번 한국바둑의 실력을 세계에 과시했다. 지난 1∼7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청소년바둑대회에서 안군은 시니어부에서 우승, 청소년 최고수 자리를 차지했고 이희성(대동초등 5)군은 중국선수에게 패해 주니어 부 준우승을 차지.
스위스 리그 방식으로 벌어진 이 대회에서 한국기원 연구생 1급으로 올 가을 프로 입단이 유력시되고 있는 안군은 예선 5연승, 결선 토너 2연승 등 파죽의 7연승으로 무적을 과시했다. 한국기원은 그간 프로지망생인 연구생들의 아마추어 대회 출전을 자제해 왔으나 최근엔 국위 선양을 위해 세계대회 출전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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