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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올림픽」 한밭벌서 “활짝”/대전엑스포 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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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인류문명의 새빛으로 승화”/김 대통령
【대전=엑스포 특별취재단】 「문화·경제·과학의 올림픽」 대전엑스포 개회식이 6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도룡벌 엑스포회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개회식 행사는 오전 10시10분 엑스포 행사장앞 갑천에서 마스콧 꿈돌이가 물속에서 태어나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식후공연·정부관 개관식·경축연회 등 순으로 1시간40분동안 진행됐다. 대공연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한 국내 각계 인사와 1백8개 참가국 관계자 등 모두 2천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대전엑스포의 주제인 「새로운 도약의 길」을 다짐했다.<관계기사 4,5,11,23면>
이날 김 대통령의 개회선언과 함께 팡파르가 울려 퍼지고 오색종이가 날리면서 도룡벌 27만3천평의 엑스포회장에 전시된 각종 첨단시설·장비 등이 일제히 가동에 들어갔다.
김 대통령은 또 『신경제 5개년계획으로 새롭게 일어나려고 하는 시점에서 대전엑스포의 개최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고 지적,『대전엑스포를 우리 민족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오명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20세기중 동양에서 열리는 마지막 엑스포인 대전엑스포는 어떤 난관에도 굽히지 않는 우리민족의 끈기와 낙관적 기질,그리고 자연과의 조화속에서 살아온 동양적인 삶의 이상 꿈이 아니며 여러분의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환영사에 이어 테드 앨런 국제박람회기구(BIE) 의장과 염홍철 대전직할시장의 축사도 있었다. 식전 공연행사인 앞마당은 갑천에서 탄생한 꿈돌이가 국산 솔라카를 타고 다리를 건너 대공연장까지 길놀이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식후공연으로 본마당(문명의 사계)·뒷마당이 차례로 펼쳐졌다.
개회식이 끝남에 따라 대전엑스포는 7일부터 11월7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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