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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전 주가 더 많이 올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공시한 뒤보다 공시 전에 주가가 더 많이 올랐으며 이는 재평가를 실시한다는 소문이 사전에 주식시장에 퍼지면서 호재로 작용, 투자자들이 선취매(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고 먼저 사는 것)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공시 후에도 비록 오름 폭이 공시 전보다는 작았지만 상승세가 지속돼 공시 후 바로 팔기보다는 일정기간 더 갖고 있다가 파는 것이 유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문에 사고 발표에 팔아라」는 투자격언이 자산재평가라는 재료의 경우에는 맞지 않았던 셈이다.
또 공시전후 7일간(총 14일) 이들 기업의 주가상승률은 9.6%였으나 공시전후 한달간(총 2개월)의 상승률은 16.5%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나 자산재평가는 증시에서 상당기간 호재로 작용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산업증권은 이와 관련, 93년중 자산재평가 실시기업 중 무상증자요건을 충족하고 기업의 재무상태 등 내재가치가 뛰어나며 PBR(주가나누기 주당순자산)이 1.0이하인 다음과 같은 기업들을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한농 ▲성보화학 ▲동서산업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태원물산 ▲신일산업 ▲영창악기 ▲동아건설 ▲동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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