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무산" 놓고 법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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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충북도는 최근 지역발전의 성패가 달려있는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유치가 어려울 것 같다는 소문이 퍼지자 이를 관계부처에 확인하느라 한때 법석.
이 소문은 국회 신경식 의원(민자당 총재 비서실장·청원)이 지난주 기자간담회에서 『예산이 너무 들어 곤란하다더라』고 말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같은 내용이 지방지에 보도되자 신 의원은 발언경위를 물으러 상경한 청주산업기술도시 건설기획단장 등 도 관계자에게 『와전됐다』고 해명.
또 조치원에 있는 고속철도건설공단 중부사무소로 확인하러 갔던 또 다른 도 관계자는 오히려 『철도건설이 애들 장난인줄 아느냐』는 등의 면박만 당하고 돌아와 신 의원에 대해 감정 섞인 비난을 해대기도.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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