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현 맞잡을 샅바가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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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고교생 씨름장사 이태현(경북 의성고3)이 제47회 전통씨름선수권대회 선수권부 장사급에서 우승, 올 시즌 4관왕에 올랐다.
이태현(1m95cm·1백45kg)은 26일 장사급(95kg 이상급) 결승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 김경수(1m88cm·1백40kg·인제대)와 격돌, 경기시작 12초만에 금의 들배지기를 되받아치는 덧걸이 되치기를 성공시켜 정상을 차지했다.
이태현은 이날 승리로 지난3월 통일장사대회 결승에서 김경수를 제압한 이래 연거푸 아마씨름판을 평정했다.
이는 이 대회 우승으로 통일장사 회장기(5월), 대천하장사(7월) 타이틀을 모두 따내 올 시즌 4관왕이 됐다.
이는 이날 8강전에서 이임수(공주시청)를, 준결승에선 진상훈(인하대)을 각각 제압해 결승에 올랐다.
한편 역사급은 김규태(대구대), 용사급은 윤문기(인하대), 용장급은 권태일(영남대)이 각각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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