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후 무탄 슬럼프>
『타순을 바꿔야 할까.』
제대후 첫 원정경기(해태)에서 10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삼성의 도깨비 방망이(?)양준혁은 괴롭기만 하다.
홈 경기에만 출장할 때는 체력이 남아도는 데다 손이 근질거려 잠을 못 이뤘던 그가 마음껏 방망이를 휘두를 수 있게 되면서부터 정반대의 고민에 잠못 이루고 있는 것이다.
『투수들이 약점을 알고 있는 탓일까.』
해태 1급 투수들인 조계현·선동렬·김정수·이강철·이대진 등에게 차례로 삼진 1개씩을 당한 그는 분해 참을 수 없었다.
양은 홈런왕 다툼 중인 팀 선배 김경래가 연일 홈런을 펑펑 쏘아대는 걸 보면서 좋은 볼을 안주는 상대투수가 밉기만 했다.
해태 투수들은 고수답게 양준혁에게 까다로운 볼만 골라 던진다.
그것도 스트라이크존에서 살짝 벗어나거나 이리저리 구부러지는 변화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맞으면 범타고, 안치면 포볼이라도 그만이라는 배짱이다.
이런 판국이니 양준혁만 애타게 되고 초조한 나머지 마구 휘두르는 통에 3게임에서 삼진을 5개나 먹게 됐다.
양이 4구로 걸어나가면서 김성래는 더 많은 타격찬스를 갖게됐다.
상대투수들이 양을 기피한 후 김성래마저 거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김은 타점을 올릴 기회가 많아져 홈런부문뿐 아니라 타점 부문까지 1위로 올라섰다.
대구로 돌아오는 버스 속에서 양은 아무 부담 없는 6∼7번으로 타순을 조정해달라고 부탁할까 고심했다.
양은 전반기 막판에도 13타수 무안타로 일시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으나 후반기엔 상대투수의 김빼기 작전이 오래 계속될 것만 같아 타순조정까지 생각하게 된 것이다. 양은 16일 14타수만에 겨우 첫 안타를 뽑았다.<권오중 기자>권오중>제대후>
양준혁 투수를 경원에 속탄다
중앙일보 지면보기 서비스는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최근 1개월 내
지면만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지면만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지면보기 서비스는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면 최신호의 전체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더중앙플러스 회원이 되시면 창간호부터 전체 지면보기와 지면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더중앙플러스 회원이 되시겠습니까?
더중앙플러스 회원이 되시겠습니까?
앱에서만 제공되는 편의 기능
- · 로그인하면 AD Free! 뉴스를 광고없이 더 깔끔하게
- · 속보는 물론 구독한 최신 콘텐트까지! 알림을 더 빠르게
- · 나에게 딱 맞는 앱 경험! 맞춤 환경으로 더 편리하게
2024년 최고의 시계를 발견해가는 여정
Posted by 더 하이엔드
개성과 품격 모두 잡은 2024년 하이패션 트렌드
Posted by 더 하이엔드
집앞까지 찾아오는 특별한 공병 수거 방법
Posted by 아모레퍼시픽
로맨틱한 연말을 위한 최고의 선물
Posted by 더 하이엔드
데이터로 만들어낼 수 있는 혁신들
Posted by 더존비즈온
희귀질환 아이들에게 꿈이 생겼습니다
ILab Original
ADVERTISEMENT
ADVERTISEMENT
메모
0/500
메모를 삭제 하시겠습니까?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이벤트 참여하기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이벤트 참여하기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이벤트 참여하기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이벤트 참여하기
더중앙플러스 구독하고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혜택가로 구독하기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세요. 혜택가로 구독하기
중앙일보 회원만열람 가능한 기사입니다.
중앙일보 회원이 되어주세요!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편의 기능이 궁금하신가요?
중앙일보 회원이 되시면 다양한 편의 기능과 함께 중앙일보만의 콘텐트를 즐길수 있어요!
- 취향저격한 구독 상품을 한눈에 모아보고 알림받는 내구독
- 북마크한 콘텐트와 내활동을 아카이빙하는 보관함
- 기억하고 싶은 문구를 스크랩하고 기록하는 하이라이트/메모
- 중앙일보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스페셜 콘텐트
알림 레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뉴스레터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 하시겠어요?
뉴스레터 수신 동의
중앙일보는 뉴스레터, 기타 구독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개인 정보를 수집·이용 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대해 거부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 동의를 거부 하였을 경우 이메일을 수신할 수 없습니다. 구독 신청을 통해 발송된 메일의 수신 거부 기능을 통해 개인정보 수집 · 이용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