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사 대외빗장 푼다/50억이상 규모 건축­토목등 4개 분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정부조달 가트안 마련
정부는 민간건설 시장의 개방과 함께 중앙행정기관이 발주하는 50억원 이상의 공공공사도 개방할 방침이다.
13일 경제기획원 등에 따르면 현재 추진중인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의 정부조달협정 가입현상과 관련,중앙정부 43개 기관이 발주하는 일반 건설부문 가운데 정지작업·건축·토목·마감공사 등 4개 분야의 50억원 이상 규모에 대해서는 외국업체의 참여를 허용하는 협상안을 마련했다.
또 중앙행정기관이 조달하는 약 1억4천5백만원 이상의 물품과 컴퓨터·도시설계·조경 등 14개 업종의 서비스,서울 등 6대 도시가 조달하는 2억원이상의 물품도 개방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국통신·주택공사·6대 도시의 상수도사업본부·철도청·산업은행·농수산물유통공사·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등 12개 기관이 조달하는 약 5억원이상의 물품분야 역시 협정가입과 동시에 개방키로 했다.
GATT 정부조달위원회에 가입안을 90년 6월 제출해놓은 우리나라는 이같은 가입협상안을 20,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조달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