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마장 견학 코스 신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매주 수∼일요일 개방>
한국마사회(회장 성용욱)는 경마의 대중화를 위해 일반인들이 과천 서울경마장을 견학할 수 있는 코스를 신설, 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견학코스는 승마훈련원-마구간-말수영장-마사박물관-예시장-전산실-심판실-재결실-방송실 등으로 한바퀴 도는데 1시간40분 정도 걸린다.
마사회측은 경마팬들에 대해선 매주 토·일요일 오후2시부터 희망자를 접수받아 즉석에서 안내할 예정이며 일반단체 방문객은 하루전에 예약접수를 받아 매주 수∼일요일(주5일)오전10시∼오후5시까지 운영키로 했다.

<안병기 기수와 명콤비>
지난달 27일 휴일경주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13경주(2㎞)는 올시즌 최고 명마로 꼽히는「고대산」이 우승, 최근 5연승을 거뒀다.
「고대산」은 이날 2등 「춘풍」을 약 6마차로 여유 있게 제치며 승리, 올시즌 25전15승을 기록했다.
5월의 최우수기수로 선정된 안병기 기수는 지난 5월23일 무궁화배 대상경주에서도 「고대산」을 타고 우승한 뒤 이날도 우승, 황금콤비임을 입증하며 4백94만4천원의 우승상금을 벌었다.

<애마사진 공모전 접수>
한국 마사회는 말을 소재로 한 제9회 애마사진 공모전 출품작을 오는 9월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접수키로 했다.
1인당 5점 이내의 작품을 낼 수 있으며 대상엔 3백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는 등 총 1천6백8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돈 받고 정보 제공 덜미>
지난해 경마팬으로부터 돈을 받고 경마정보를 제공한 기수가 검찰에 구속됐다.
한국마사회는 87년 기수 13기로 데뷔한 박상룡 기수(29)가 지난해 2월 양모씨 등으로부터 돈을 받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혐의를 잡고 1년간 추적 끝에 부정혐의를 잡았으나 본인이 극구 부인, 일단 지난 2월 면허정지 3개월(93년 2월11∼5월10일)의 처분과 함께 수원지검에 고발했었다.
이에 따라 수원지검은 지난달 24일 박씨로부터 경마 정보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2백만원을 받았다는 자백을 받고 25일 구속수감 했다.

<장외 발매소 무료 개방>
구리·논현·의정부 등 직영 장외발매소가 경마가 벌어지지 않는 평일 지역 주민들을 위한 각종 행사에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지난달 8일 구리발매소는 전국주부교실 구리시지회가 개최한 「주부교실강좌」를 위해 7층 매장을 제공했으며 의정부 발매소는 의정부소방서의 「방화관리자 법정교육」장소로 제공됐다.
또 논현발매소는 7월중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꽃꽂이 강습·건전가요 보급·탁구장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손장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