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입법 야요구 수용검토/15일 여야 영수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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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깨끗한 정치」 공동선언 모색
오는 15일 열리는 김영삼대통령과 이기택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여야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번 여야 영수회담은 새 정부 출범후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새로운 여야관계 정립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와 민자당은 새로운 여야관계 정립을 위해 개혁 입법 등 법령 개폐에 대한 야당측 요구를 가급적 수용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은 또 법적·제도적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회 정치특위의 활성화와 함께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을 위한 여야 공동선언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14일 저녁 최고위원 회의를 소집,영수회담에 임하는 당의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조기실시와 권력형 비리 척결을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 및 국회 청문회 개최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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