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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의원들에 불법 후원금 전달 의혹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8일 검찰에 불려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김대호 부장검사)는 이날 언론노조와 민주노총이 민주노동당 의원들에게 불법 후원금을 전달한 의혹과 관련, 이 전 위원장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04년 총선 때 민주노총이 16개 산별 노조를 통해 '총선투쟁 특별기금'으로 조합원당 2000원씩 후원금을 모아 이 중 1000만원씩을 민노당 의원 2명에게 건넨 과정에 이 전 위원장이 개입했는지를 추궁했다.

이 전 위원장은 검찰에서 민노당 의원들에 대한 후원금 지급은 전임 집행부가 결정한 사안이었기 때문에 깊이 관여하지 않아 당시 상황을 잘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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