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불스」원정 첫 승전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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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시카고 불스가 적지에서 1승을 거두며 미국프로농구(NBA)3연속 챔피언을 향한 쾌조의 첫발을 내디뎠다. 불스는 10일 피닉스에서 벌어진 92∼93년도 NBA챔피언결정 1차 전에서 슈퍼스타마이클 조던과 스코티 피펜의 맹활약에 힘입어 찰스 바클리·리처드 두마스가 분전한 피닉스 선스를 1백-92로 꺾고 7전 4선승제에서 먼저 1승을 낚았다.
조던·바클리간의 포스트시즌 첫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조던은 가장 많은 서점을 넣어 팀 승리의 견인차가 됐으며 바클리는 21득점, 11리바운드로 다소 부진을 보였다.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뉴욕 닉스에 2연패 당한 뒤 내리 4연승을 거두며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불스는 이로써 파죽의 5연승을 거뒀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62승 20패로 NBA사상 최다승률과 게임당 평균 1백13점으로 최다 득점기록을 세웠던 선스는 이날 불스의 수비에 막혀 홈 코트이점을 살리지 못한 채 패했다.【피닉스 A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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