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하이라이트] 길음뉴타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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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시범 뉴타운인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125만㎡)에서 550여 가구의 삼성 래미안 아파트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에서 사업이 가장 빠른 뉴타운의 막바지 물량이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길음8구역과 정릉·길음9구역 재개발 단지가 한꺼번에 분양된다. 총 2871가구 중 조합원 몫을 제외한 8구역 80~145㎡ 210가구, 9구역 80~165㎡ 34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110㎡대 물량이 없는 대신 중대형인 143~165㎡가 239가구로 많다. 큰 평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47만㎡)가 개발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내부순환도로 등의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현대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주변에 있다. 뉴타운 안에 특목고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실내골프장, 실버·보육시설, 헬스장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이번에 분양되는 단지들은 이미 입주한 3개 단지 2662가구와 함께 길음뉴타운에서 5500여 가구의 래미안 타운을 이루게 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청약가점제 도입 직전에 분양돼 젊은 층 등 청약점수가 낮은 주택 수요자들이 적극 청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약 날짜와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기 때문에 2개 단지에 모두 청약할 수 있다. 1순위 청약 날짜는 9구역 14일, 8구역 16일로 예정돼 있다. 견본주택은 10일 운니동 래미안 주택전시관에서 동시에 문을 연다. 02-765-3327.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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