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스웨덴서 "좌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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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예테보리 (스웨덴)=유상철 특파원】한국 낭자군이 북한에 패해 3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제42회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 출전중인 한국 여자 팀은 이곳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 체육관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북한에 3-1로 패한 뒤 17일 새벽 (한국 시간) 3∼4위 전에서 홍콩을 3-0으로 제압, 3위를 차지했다.
남자 팀은 준준결승에서 독일에 3-2로 분패, 69년 뮌헨 대회 이후 24년만의 4강 진출 꿈이 좌절됐다.
5∼8위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난 남자 팀은 일본을 3-0으로 누르고 5∼6위 전에 진출, 벨기에와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편 여자 단체 결승에선 중국이 북한을 3-0으로 물리치고 우승, 통산 10회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선 스웨덴과 중국이 북한과 독일을 각각 3-1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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