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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경제인접촉 활기/북측 요청… 남기업인 신청 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로 인한 남북관계의 냉각에도 불구,북한은 우리기업인과의 경제교류를 적극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남한경제인들이 통일원에 남북경제교류를 신청하는 사례는 계속 늘고있다. 12일 통일원이 발표한 「월간 남북교류협력동향」에 따르면 북한경제인을 만나기 위한 북한주민접촉 신청건수는 지난 1월 11건,3월 13건,4월 34건등으로 점증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지난달의 경우 5일부터 10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두만강지역개발계획관리위원회 제3차회의에 우리 정부 대표단이 참석하고,(주)진도의 김영진대표이사가 북한과 섬유·모피등 임가공을 협의하기 위해 북한주민접촉을 신청하는등 남북경제인 접촉 및 접촉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와관련,통일원 당국자는 『북한은 NPT탈퇴선언 이후에도 다른 분야와는 달리 경제분야에 대해서는 계속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중국등 제3국에서 남북경제인이 만나는 일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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