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금바리 한 마리> 송아지 두 마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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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한 마리에 460만원짜리 다금바리(사진)가 제주도에서 사육되고 있다. 송아지 두 마리 값이다.

제주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2002년 10월 18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금바리를 구입했다. 인공 수정을 통해 다금바리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서였다. 무게 23㎏, 몸길이 118㎝, 폭 60㎝로 성장한 이 다금바리는 오징어.고등어 등 고가의 먹이를 먹으며 '황제 대접'을 받고 있다. 요즘 시세인 ㎏당 20만원으로 환산하면 몸값은 460만원대에 이른다. 이 다금바리의 정자로 만든 치어도 길이 25㎝까지 자라 대량 생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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