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회의 한국대표 입북/재원조달 등 합의문안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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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엔개발기구(UNDP)가 주관하는 두만강지역 개발계획 추진을 위한 「계획관리위원회」 제3차 회의에 참석하는 한국측 참석자들이 8일 오후 북경을 떠나 평양으로 들어갔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김용경제기획원대외경제협력관을 단장으로 9명으로 구성된 우리측 참석자들은 9,10일에 걸쳐 회의를 마친뒤 11일 평양을 떠난다.
이 회의에는 북한·중국·러시아·일본·몽고 등 관련국가들이 참석해 ▲두만강개발을 위한 재원조달문제 ▲관리기구 설치문제 ▲토지임차문제 등에 대해 입장을 정리하고 국가간 합의문 초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핵문제로 남북간의 대화가 사실상 단절돼 있는 상황에서 한국정부관리가 평양에 들어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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