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해결전엔 남북대화 불가”/정부 전략회의 재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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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정부는 3일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통일관계 장관 전략회의를 열어 북한 핵문제의 유엔안보리 회부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한승주외무부장관·권영해국방부장관·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김덕안기부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한 외무부장관은 유엔·미국·일본 순방결과를 보고하고 북한 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자세변화 가능성 등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 회의에서 북한 핵문제가 유엔안보리로 넘어가 국제문제화 된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핵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대화를 당분간 제의하지 않으며 미국·일본 등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나간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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