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값 1년간 동결/경총회장 밝혀/정부,불로소득자 집중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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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내 기업들은 앞으로 1년간 공산품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동찬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회장은 22일 오후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열린 「신경제 1백일 계획」보고회의에서 『우리 기업들은 경제를 살리기 위한 고통분담의 뜻에서 공산품 가격을 향후 1년간 동결하겠다』고 말하고 신기술 개발·설비투자에 노력하는 한편 근로자의 고용안정 등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관계기사 7면>
김 대통령은 19일 특별담화로 신경제 중점과제를 발표하면서 1년간 제품 가격 및 서비스 요금을 동결할 것을 요청한바 있다.
이 회장은 공산품가격 동결과 관련,경제단체장간에 이미 논의됐으며 조만간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홍재형재무장관은 음성불로소득자의 소득자료를 집중분석하고 탈루혐의가 있는 개인·기업은 특별관리,조사하겠으며 이와함께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해 투기우려가 있는 지가급등 지역은 지정관리하고 고시가격이 아닌 실제가격으로 높은 세율의 양도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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