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 운동가 엔디콧 교수 대전 우송대 학장 내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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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저명한 비핵 운동가이자 한반도 전문가인 미국 조지아공대의 존 엔디콧(사진) 교수가 대전 우송대의 단과대 학장으로 취임한다.

17일 우송대에 따르면 올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이 대학 솔브릿지 국제대학(Solbridge International) 학장으로 ‘동북아의 제한적 비핵지대화 운동’을 이끌어온 엔디콧 교수가 내정됐다.

엔디콧 교수는 1991년 이 운동을 제창해 사무국 의장을 맡아왔으며, 그 공로로 2005년에는 노벨 평화상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미 공군전략사령부의 공격목표 선정 담당장교로서 62년 쿠바 미사일 위기를 경험하기도 했던 그는 31년 동안 미 국방부와 공군에서 근무했고 , 89년부터 조지아공대 국제관계학 교수로 재직해 왔다.

그는 다음 학기부터 우송대에 유학온 외국인 학생들에게 국제관계 실무와 국제비즈니스 분야를 가르치는 일을 총괄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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