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마새트 시스팀|국제 이동통신 98년 첫서비스|한국통신 「프로젝트 21」 도입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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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국제 해상위성기구(인마새트)의 위성을 이용해 포킷형 단말기로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통화할 수 있는 국제이동통신서비스 계획이 국내에서도 추진되고 있다. 한국통신의 노을환 국제통신사업 본부장은 『98년께 부터 서비스 될 것으로 보이는 인마새트의 이 시스팀(프로젝트21)도입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인마새트는 지난79년 창설된 기구로 주로 해상의 조난과 인명의 안전을 위해 선박과 선박, 선박과 항공기, 선박과 육지등의 통신에 이용돼 왔다.
그러나 해소칠니 역할과 기능이 점차 첨단화함에 따라 해상통신뿐 아니라 육상의 음성 및 데이타통신·무선호출·국제이동통신서비스도 가능해진 것이다.
인마새트의 회원국수는 현재 전세계 65개국으로 우리나라는 85년 가입, 지난해초 인도·호주와 함께 이사국이 됐다.
해상 위성서비스는 국제이동통신시스팀인이 INM(인마새트)-P서비스외에 각종 정보통신서비스인 INM-B·C·M서비스 등이 올해 이뤄질 예정이다.
▲INM-P-여러 개의 위성을 정지궤도·저궤도·장타원궤도에 배치, 국제간 위성이동통신망을 설치해 포킷형 단말기로 시간·공간의 제약없이 통화할 수 있는 시스팀을 구축한다는 계획.
정지궤도위성은 텔렉스·팩시밀리·영상송수신·패킷교환등에 사용하며 저궤도위성은카폰·휴대폰·페이저등의 이동통신에 사용된다.
그리고 장타원궤도위성은 지구의 자전등 환경변화에 따라 정지궤도위성과 저궤도위성만으로 부족한 서비스를 보완하는데 이용된다.
이는 현재 미국모토롤라사에의해 추진중인 이리디웁-66프로젝트에 대립되는 계획이다.
이리디웁-66이란지구상공 8백km정도의 저궤도에 총66기의인공위성을 쏘아올려 세계 어디서나 통화할수 있는 이동통신시스팀을 구축한다는 것. 그러나 INM-P는 이보다 훨씬적은 10개미만의 위성으로 고성능 중계시스팀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무게 2백50g 정도의값싼 포킷형 단말기로 세계 각국을 단일통화권으로 묶어 단일요금 체제를 구축한다는 것.
현재 인마새트에서 예상중인 휴대전화 단말기의 가격은 연5전∼5만개 규모의 시장에서는3 백 40달러 (약27만원)정도.
그러나 이 시스팀의 실용화를 위해 특수개발해 놓고 있는VLSI칩을이용할경우 단말기 가격은 2백달러(약16만원)정도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화료는 국제통화의 경우 세계 어느 나라와도 1분당 2∼3달러(약1천6백∼2천4백원)정도가 적정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B-타임-기존의 애널로그 시스팀에서 송수신 용량과 품질이 뛰어난 디지틀 시스팀으로 전환, 전송속도 9전6백bps의 고속으로 텔렉스·팩스·데이타 송수신을 이룬다. 요금자동표기등 부가서비스도 가능하다.
▲C-타임-항구와멀리 떨어진 선박위치를 24시간 자동 통보해주는 기능외에 어선과 육지간, 또는 어선과 이동차량간의 통신수단에 이용되는 서비스다. 따라서 조난 선박이 긴급구조를 요청할 때 위치통보 없이도 각국의 기지에서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다.
▲M-타임- 2 천 4 백 bpsㅇ1하의 저속통신서비스로 요트와 같은 소형선박과 이동차량간 통신서비스가 이뤄진다. 차량에서의 팩스송수신도 가능해진다. <이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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